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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9 비위즈 125 자가정비 2탄 길가다 퍼짐 ㅋㅋㅋ(2012.06.04)
posted by 섭스 2016. 9. 19. 15:27

섭스입니다...

 

다들 주말 잘 보내셨는지요?

 

토요일은 직장 상사집에 일이좀 있어서 낮에 놀러가서 일처리좀 하고~  오후에 쉬고~

 

일요일은 여친님 직장동료 결혼식이있어서 낮에 절 버려두길래~

 

월 2회 쿠폰을 아끼느라  바이크랑은 멀리하고 있으니 집에서 뒹굴뒹굴~

 

항상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느닷없이 일요일도 8시 기상~

 

일어나서 왕좌의 게임 시즌2 틀어놓고 누워서 미드 감상하다가 또 잠들고~

 

일어나서는 예전에 받아뒀던 디스 민즈 워를 시청하다가 또 잠들고~

 

오후에 일어나서 드리머형님과 통화한후

 

드리머 형님 헬멧 가져다 주기위해 여친님 수쿠터를 타고 나갔죠~

 

드리머 형님 만나고, 작업 도와주다가 여친님이 후배커플과 신천에 있는 맛있는 고기집에서 저녁먹자는 말에~

 

케니형과 늦게 잡았던 약속을 앞당겨~ 케니형 주차장근처 컵휘구렌나루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죠~

 

약속시간은 8시 30분~ 내가 있는곳~ 매봉역 근처~ 목적지 신천역~

 

출발시간 8시 25분~ ㅋㅋㅋ(원래 주인공은 고기 구워갈때쯤 약간 늦게 도착해야 간지남)

 

당근 슈퍼비위즈로 드리프트 주행을 하며 곰방 도착할줄 알았는데~

 

신천역 약 1키로를 앞두고~ 신호대기중 신호가 바뀌자 마자~

 

요이~땅 풀스로틀~~~^^

 

순간 펑하고 수쿠터 시동꺼짐~

 

아쪽팔려~ ㅠㅠ

 

다시 셀모터 가동~ 시동안걸림~ 헐~~~

 

예전에 만들어뒀던 비상스위치를 키고~ 헬멧 쉴드를 내린채(쪽팔리잖아요 ㅠㅠ)

 

얼른 파워 암스트롱의 힘으로 인도로 이동~ 

 

여친님께 현재 내위치를 카톡으로 전송하고~ 차량이 없을때  길건너에 있는 주유소로 이동~~

 

여친님이 왔으나~ 시동은 역시 안걸림~

 

일단 주유소에 이야기를 하고 파킹후 약속장소로 이동~

 

맛있는 목살과 삼겹을 먹는데~ 음식은 코로 들어가는건지 목으로 들어가는건지~ ㅠㅠ 심한 고장이 아닐까 하는생각에

 

폭풍긴장~~

 

결국 식사후 같이 커피한잔도 못하고~ 해어짐~

 

여친과 저는 잠실역에 있는 롯데마트로 가서 코팅 빨랫줄 8미터 3천원짜리를 2개 사고 바이크 있는 곳으로 감~

 

풀스로틀시 뻥하고 시동이 꺼졌는데~  혹여나 ECU 등등에 문제가 생긴건 아닌지~

 

모든 전기계통은 다 동작되는데~ 시동만 안걸리는거죠 ㅠㅠ

 

결국~

 

 

 

 3천원짜리 8미터 빨래줄로 차량과 묶어서~ 출발~~~

 

목적지는 용산구 숙대입구역에 있는 제가 다니는 회사 ...

 

시속 40키로로 여친과 저는 죽음의 질주를 했지요~ 제 스스로 달리는게 아니고 끌려가는거라~

 

시속 40키로도 무서웠습니다.. 차량의 토크에 맞춰 빨래줄이 늘어지지 않도록 브레이크를 이용한 고난이도의 스킬을

 

구사하며 결국 무사히 회사에 도착했지요~

 

제 알원은 승강기에 들어가질 않아서~ 회사 지하2층에 내리질 못하지만, 이놈의 비위즈는 탑승이 가능하죠~

 

지하2층에 짱밖아놓고 집에 갔다가 오늘 출근하자마자 잠깐 볼일보고,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혹시 몰라 베터리 충전기까지 모두 가지고 왔지요~ ㅎㅎㅎ

 

 

 

 

 

 

자 시트도 띄어내고 하나하나 분리합니다...

 

 

 

 

 

앗~ 플러그가 통채로 빠졌네요~

 

셀모터는 도는데 압도 안생기고, 가만 생각해보니~ 뻥하는소리가 플러그가 뽑히면서 압력에 빠져서 그랬나봅니다..

 

 

 

 

요렇게 말이죠~ ㅎㄷㄷ

 

 

 

그리고 플러그.....

 

아무래도 이그나이터 케이블?  뭐 여기에는 플러그가 찡겨있으니 그렇다지만,~

 

원래 플러그는 저위에 구멍속에 조여져 있어야 정상인거지요~

 

오프 스쿠터라 진동도 있고~ 그래서 슬금슬금 플러그가 풀려가다가 한방에 빵하고 뽑힌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냥 넘어갈 섭스가 아니죠~

 

그래서 또 파해치기 시작합니다...

 

 

 

비위즈 까페에서 파츠리스트를 찾아서 다운후 확인해보니~

 

신비 125 플러그는 분명 22ESR-N 이라고 나와있는데~ 그러면 NGK일경우 열가가 7이라는 말인데~

 

지금 끼워져 있던 이리듐 플러그는 열가가 9라는 것이죠~

 

짜증납니다..

 

거기다 더 열받는건 뭐냐?

 

플러그 나사산 깊이가 다르다는거죠~ ㅆㅂ

 

 

 

 

위 사진에 이건 기존에 끼워있던 플러그 ~ IUH27D

 

 

 

이건 원래 비위즈 125에 맞는 이리듐 IU22

 

 

딱봐도 뭔가 다르죠???

 

솔직히 사업자내고 바이크 센터 하면서 미케닉이라고 하는 인간들이.....

 

이런것도 재대로 확인안하고 집어 넣는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그러니 대가리만 살짝 집어넣고 고정해놨으니 풀려서 뽑혀버리지

 

아놔~ ㅆㅂㄴㄷ

 

 

퇴계로가서 부품 공수하고,

 

작업 들어가지요~

 

 

 

 

 

 

 

 

 

자 이제 조립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동도 잘걸립니다..ㅋㅋㅋ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하나 주의점을 드리자면

 

 

저 아래 금색 뭉치는 이그니션 코일과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 금장을 돌리면 얇은 나사산이 나오게 되며, 기존 플러그 케이블에 따다닥~ 이렇게 걸리면서 들어가게 되요~ㅎㅎㅎ

 

저상태로 꽂아봐야 안들어갑니다..ㅋㅋㅋ

 

 

수리했으니... 마무리를 지을려해도~ 뭐

 

근데 사람의 궁금증 및 욕망은 어쩔수없죠~???

 

정리도 다해놨는데~ 수쿠터가 궁금해서 구동계 점검을 또 시작합니다...ㅋㅋㅋ

 

 

 

 

 

플라스틱 커버가 안풀립니다... 썅~

 

얼마나 관리 안했는지~ 나사가 빠가나서~ 도저히 방법이 없습니다... ㅠㅠ

 

 

 

 저놈~ 저 볼트~ 저새끼때문에 1시간을 낑낑 댔습니다..

 

왜 재대로된 공구를 안쓰고 개잡 돌려놔서

 

사람 힘들게 하는지... ㅠㅠ

 

 

 

결국 전동드라이버에 드릴날로 바꿔끼고~ 커버아래쪽을 뚫었습니다..

 

이유는 이미 나사는 빠가가 났고~ 저 커버를 뜯어야 지만 구동계커버를 열수있거든요~

 

바이스 쁘라이어로도 열수가 없습니다.. 나사가 플라스틱 커버 속에 있으므로~ 방법이 없던거죠~

 

드릴날로 아래쪽을 뚤어~ 나사는 가만 놔두고 플라스틱만 뽑아내려는 짱구를 굴렸습니다..

 

 

 

 

 

 결국 뽑아냈습니다..

 

하지만 구동계 덮개 플라스틱 커버 나사 체결부분은 반쯤 망가졌죠~

 

어짜피 해야할 일이였기에~

 

과감히 진행하였습니다...

 

 

 

 

 

자 열심히 나사 하나하나 다 풀고~ 대형 막 드라이버로 재꼈는데~ 커버가 안열립니다..

 

중간에 드라이버를 끼우면서 , 고무망치로 때려도 안열립니다..ㅠㅠ

 

이것도 30분 넘도록 낑낑 거리다가~

 

중간에 8미리 나사하나가 더 밖혀있는걸 찾아낸거죠~

 

허무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8미리 롱복스알이 저에게는 없습니다..

 

예전에 길거리에서 1000원주고 산 8미리 T자도 있는데 그것도 안들어갑니다..

 

결국 깊숙이 박힌 저 8미리 나사때문에 몇시간의 고생은 물거품이 된거죠~ ㅠㅠ

 

그냥 필터 청소해주고, 시동건후 인젝터 크리너로 흡입구에 뿌려주고~ 다시 역순으로 조립~

 

 

 

 

작업 완료~

 

아 죠낸 짜증나는 작업이네요~ 꼭 8미리 롱 복스알을 사리라~ ㅠㅠ

 

이상 섭스의 여친 비위즈 정비기 2탄을 마칩니다..

 

 

마지막은 여친님과의 나들이... 출발전 ㅋㅋㅋ

 

고고싱^^